감사노트를 통해 일상의 소중함과 행복을 배웠습니다

글쓴이 : 태화샘솟는집 / 쓴날자 : 2018.09.14 11:23 / 카테고리 : 이야기/회원 이야기

"감사노트를 통해,  일상의 소중함과 행복을 배웠습니다"

 

주일마다 교회에 다니며 신앙생활을 하고 있어 태화샘솟는집에서도 파랑새합창단과 성경공부모임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파랑새 합창단은 직원과 회원들이 모여 찬양 및 CCM을 연습하고, 외부요청에 따라 공연도 합니다.  

 

또 성경공부 모임은 김대년 목사님(남가좌교회)과 성경에 대해 공부하고 본인이 작성한 감사노트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입니다.  처음에는 무엇을 감사해야할지 찾지 못해 힘들었지만 작고 사소한 부분일지라도 하나씩 적다보니 자연스럽게 감사한 것들이 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하루하루 감사함을 되새기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심적으로 힘들 때에도 감사글을 적다보면 힘들었던 일이 소소한 행복으로 바뀌게 됩니다. 그리고 이미 갖고 있는 것들도 만약 부족하거나 없어지면 불편하고 어려워질텐데 평소에 감사하면서 살아야겠구나라는 반성도 되었습니다.

 

이 글에 저의 감사를 몇 가지 나누자면 더위와 추위를 피할 수 있는 집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감사거리인지 새삼 느낍니다. 그리고 최근 성경공부 모임에서 가게 된 성지 순례 때, 가는 길 마다 오르막이 있었지만 회원들과 힘내서 같이 올라가서 시원하게 경치 나무향기도 느낄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강화도에 가서 바다를 보았는데 그 광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너무 좋았고 또 한번 감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금 삶 가운데 힘들고 어려운 점이 있는 분이 계시다면 감사노트를 써보길 권유합니다. 본인이 원하고 바라고 느끼고 힘들고 아플 때 언제든지 쓸 수 있기 때문에 정말 마음적으로 안정이 되고 위로가 되는 아주 좋은 습관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느낀 이 감사를 여러분도 경험하시길 바랍니다.

 

글 : 최범호, 임창우 사진 : 최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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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여름캠프이야기 '자연속에서 자연스럽게 자연과함께'

글쓴이 : 태화샘솟는집 / 쓴날자 : 2018.09.14 11:23 / 카테고리 : 이야기/회원 이야기

2018 여름캠프이야기 "자연속에서 자연스럽게 자연과함께"

 

 

2018년 6월 21일 태화샘솟는집 가족들과 ‘청평 휴양림’으로 떠난 여행길, 그 길은 설렘과 기대감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캠프를 가기 위해 49명의 회원들과 직원들은 샘집으로 모였습니다.

 

 

 

 

Q. 이번 여름캠프는 자연휴양림으로 다녀왔죠?
 2018년 여름캠프는 '자연속에서 자연스럽게 자연과함께'라는 태마로 진행되었습니다. 1박 2일 자연휴양림에서 숲체험의 일환으로 숲길을 걸었습니다. 도시생활에 지친 몸과 마음을 새소리, 흙냄새, 솔향기 등 자연을 통해 치유할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Q. 숲체험뿐만아니라 다른 활동들은 어땠어요?
 울창한 숲을 걸으며 주변의 나무와 식물에 대해서 숲해설가가 숲에 대해 해설해 주었어요. 각 팀별로 나눠서 이동했는데 숲속의 마술쇼를 관람하고, 나뭇잎으로 무당벌레도 만들었습니다. 울창한 숲에서 숲 향기에 마음이 취해서 좋았고 무엇보다 태화샘솟는집 가족들과 나눌 수 있어 기뻤습니다.

 

 

Q. 그 밖에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저녁시간에 바베큐를 먹고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했습니다. 각 부서에서 준비한 장기자랑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포카리스웨트 광고를 패러디한 취업부, 게임 캐릭터를 소화한 후원홍보부 구현성씨 다들 청평 밤하늘 아래 열정을 불태웠습니다.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어서 행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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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오의 꿈, 샘집에서 이뤄내다!

글쓴이 : 태화샘솟는집 / 쓴날자 : 2018.06.28 17:20 / 카테고리 : 이야기/회원 이야기

경오의 꿈, 샘집에서 이뤄내다!

 

태화샘솟는집 후원홍보부 이경오씨가 서울신학대학교에서 '정신장애교육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주제로 발표한 내용을 발췌하였습니다.


서울신학대학교 학생들 앞에서 당사자 발표를 하고 있는 이경오씨

 

는 조현병을 가지고 있고, 특히 강박증이 심합니다. 그래서 메모를 통해 정확한 정보를 수차례 확인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안함이 떠나지 않았죠. 이런 상황에 대인관계를 맺는 것은 언제나 힘들고 버거웠습니다.

 

 대학생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대학을 가야할 나이가 되었지만 주변에서 이야기하며 들었던 ‘술 문화’에 대한 걱정이 앞섰고, 불안함은 떠나지 않았습니다. 선후배, 대학 동기들과 관계 맺는 것에 대해서도 걱정은 커져만 갔습니다. 그리고 ‘내가 과연 대학에 가서 잘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염려도 커졌습니다. 결국 다른 친구들은 전부 대학에 진학하고 저는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집에서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또래 친구들을 만나는 시간은 점점 줄어들었고, 배움에 대한 욕구는 커져갔습니다. 하지만 정신과 질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이해해주며, 교육을 해주는 곳은 없었습니다.

 

 대학교에 다니면서 배우고 싶고, 친구들과 어울리고 싶고, MT 등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었지만 그런 기회가 정신장애가 있는 제게 쉽지 않았습니다. 대학교가 이렇게 많은 요즘 시대에 말입니다.

샘대는 ‘입학식, 수강신청, 중간고사, 기말고사, 과제, 졸업식’까지 대학교처럼 운영되고 있습니다. 따로 샘대 학생들만을 위한 강의실과 밴드실이 만들어져있어 학생들이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공간도 있습니다.

 

 저는 샘대에 입학한 뒤 2017년 ‘한국사, 태권도, 컴퓨터, 영어, 일본어, 드럼’ 등을 수강했습니다. 과제나 시험에 대한 부담감이 있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 공부했고, 성적도 노력한 만큼 만족스런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작년 말부터는 오후에 취업해 일을 하고 오전에 들을 수 있는 강의를 수강신청 해 2018년도 1학기 샘대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번 학기에는 ‘현대문학의 이해, 컴퓨터, 드럼’ 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샘집에 출근해 부서업무를 하며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것도 충분히 의미 있는 시간이지만, 샘대를 통해 또래 친구들과 교제하는 것은 제 일상을 풍요롭게 하며 목적 있는 삶으로 이끌었습니다. 공부만 했다면 정말 힘들었겠지만, 여느 대학과 마찬가지로 학기가 시작되면  MT도 함께 갑니다. 그동안 파주, 강화도를 다녀왔고, 올해 1학기 MT로 양평에 함께 다녀왔습니다. 같이 축구하고, 바비큐도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마 이 시간은 오래토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아직은 15~18명 정도가 속한 작은 대학이지만 앞으로는 더 많은 기관에서 정신장애를 가진 젊은 청춘들이 대학생활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목표로 샘대 강의 수강을 통해 드럼 실력이 향상되고, 컴퓨터 활용능력 자격증 취득이 꿈입니다.

 

 

글 : 이경오, 박상준  사진 :  박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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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라서 즐거웠던 2017 샘집의 날

글쓴이 : 태화샘솟는집 / 쓴날자 : 2018.02.09 10:16 / 카테고리 : 이야기/회원 이야기

 

 2017년 12월 22일, 서대문역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태화샘솟는집의 송년모임인, 샘집의 날이 진행되었다. 태화샘솟는집의 직원, 회원 120명이 참여하여 2017년을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이번 샘집의 날 소감을 후원홍보부 염승환씨와 이규제씨에게 들어보았다.

 

"함께라서 즐거웠던 2017 샘집의 날"

 

 

 

  2017년 샘집의 날은 말 그대로 '해피 데이'였다. 샘솟는집의 직원과 회원이 모두 모여서 함께 뷔페에서 잘 먹고 잘 놀았던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샘집의 날은 뉴스 형식으로 꾸며서 색다르고 재미 있었다. 2017년에 태화샘솟는집에서 일어난 일들을 뉴스로 확인하였는데, 한 해 동안 있었던 많은 좋은 일들을 함께 축하하고 기뻐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 


  샘집의 날의 모든 순서가 좋고 즐거웠지만,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바로 부서별 장기자랑이었다. 다들 부서 업무와 여러 일과 때문에 바빴을 텐데 열심히 준비해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서별 장기자랑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건강지원부가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차력이었다. 차력쇼 중에서 건강지원부 임창우씨가 사과를 손으로 쪼개는 모습을 보니 식사 준비의 힘이 여기서 나오는 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다.


  맛있는 음식도 먹고 장기 자랑, 레크레이션 등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내니 연말 느낌도 물씬 나고 진짜 한 가족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2018년 다가올 샘집의 날이 더더욱 기대 되는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태화샘솟는집 식구들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다.
"2017년 수고가 많았습니다. 2018년 한 해에도 우리 함께 힘냅시다!"

 

글: 김은지, 염승환, 이규제
사진: 최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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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60부터

글쓴이 : 태화샘솟는집 / 쓴날자 : 2017.12.01 10:37 / 카테고리 : 이야기/회원 이야기

 


지난 8월 28일, 최순옥씨의 60세 ‘환갑’을 기념하여 후원홍보부가 함께 작게나마 환갑 잔치를 열었다.

최순옥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건강의 비결과 환갑을 맞은 소회를 들어보았다.


 

 

 

 

 

Q. 환갑잔치 때 기분이 어떠셨는지?
A. 기분이 좋았다. 중화요리도 같이 먹고, 선물도 받고 좋았다. 태화샘솟는집의 회원, 직원 모두 부서에서 축하해 주니까 좋았다.


Q. 환갑잔치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A. 선물로 인형을 받았는데, 좋았다. 집에다 인형을 가져다 놓고 쳐다보고 가끔씩 안아도 보고 쓰다듬어보곤 한다. 그러면 기분이 좋아진다.


Q. 건강관리는 어떻게 하시는지?
A. 시간 맞춰서 밥을 먹고 자고, 약을 먹는다. 밥을 먹고, 자고, 약을 먹는 것 모두 시간 맞춰서 규칙적으로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건강을 위해 집 근처 홍제천에서 하루에 한번, 한 시간씩 걷기 운동을 하려고 한다. 요즘에 운동을 자주 안가고 집에만 있는 경우가 많은데 확실히 배가 많이 나오고 몸이 무거워진 것 같다. 다시 운동을 시작해야겠다. 운동을 갔다 오면 몸이 가벼워지고 정신도 맑아져서 좋다.걷고 들어오면 다리도 가볍고 뿌듯한 마음이 든다.


Q. 후원홍보부 부서원들에게 한 마디 하신다면?

A. 생일상 차려줘서 고맙다.

Q. 앞으로 환갑을 맞이하게 될 태화샘솟는집 회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A. 샘솟는집에 빠지지 말고 잘 나오고 그러다가 환갑도 잘 맞이했으면 좋겠다.(웃음) 내가 언제 60이 되었는지 모르겠다. 아휴....

Q.마지막으로 한 마디 한다면?
앞으로도 샘솟는집에 시간에 맞춰서 출퇴근 하고 업무를 하며 지내고 싶다. 일주일에 5일 출근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샘솟는집에 나오면 청소하고, 밥 먹고 할 일이 있어서 좋다. 지금처럼 잘 지내고 싶다.


글: 김지현, 이경오                     사진: 김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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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한다는 것

글쓴이 : 태화샘솟는집 / 쓴날자 : 2017.11.02 16:06 / 카테고리 : 이야기/회원 이야기


태화샘솟는집에서는 2011년부터 당사자가 직접 인권 강사가 되어 정신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 [크레센도]프로그램을 진행해 오고 있다. 10월 13일에 진행된 '2017년 한국이야기치료학회 및 연계학회 공동 추계학술대회'에서는 주거지원부 김동훈씨와 최연홍씨가 인권강사로 자신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이 중 김동훈씨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자 한다.


 

 

   나는 45세의 건장한 남자이며 조현병을 앓고 있는 평범한 사람이기도 하다. 나의 성격은 생긴 것과는 다르게 아주 소심하고 여리다. 그만큼 사람들과의 관계가 늘 어렵고 힘들었다. 그래도 의지가 되는 건 어머니였다. 그런 어머니가 13년 전에 돌아가시면서 겪은 정신적인 어려움이 너무 커서 발병하게 되었다. 당시에 슬픔과 충격은 내 인생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정도였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이웃들이 나에게 욕을 하는 것 같다는 피해망상이 생겼고, 주변 사람의 조언으로 입원치료를 받았다. 퇴원 후, 5년간 약을 복용하면서 안정적으로 직장생활도 하다가 의사와 합의하여 약을 중단했다. 모두 예상했겠지만 나는 1년 6개월 만에 재발했다. 불안해서 견딜 수가 없어서 스스로 병원에 찾아갔다. 하지만 다시 약을 먹어도 상태는 나아지지 않았다.


   3개월간 상담치료를 받기도 했지만, 상담치료를 마치고 집에만 있으니 증상은 다시 심해졌다. 그래서 찾아간 곳이 태화샘솟는집이다. 샘솟는집에 가기 전까지, 내 주위에는 아무도 없었다. 태화샘솟는집에서 활동을 하면서 세상을 향한 마음의 문을 조금씩 열게 되었고, 샘솟는집 내에서 많은 동료를 사귈 수 있었다.

 

그리고 지금 일하고 있는 직장에서 동료들에게도 조금씩 나의 생각과 의견을 말하고 요구 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기게되었다. 이 용기는 내 인생에서 아주 큰 의미가 있다.

나도 한 사람으로서 의견을 말을 할 수가 있게 된 것이고 한마디로 자존감이 조금씩 생기게 된 것이다.

 

 

 

   여전히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것은 나에게 너무 어려운 일이다. 아직 여러 문제들이 내면에 잠재되어 있어나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혹시 이런 문제를 스스로 극복하지 못하더라도 지금 맺고 있는 소중한 사람들과의 긍정적인 관계를 넓혀간다면 그 영향력은 점차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렇게 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도 그 연장선에 있다고 생각한다. 다시 한 번 태화샘솟는집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글: 김동훈, 정영록               사진: 정영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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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동안 너는 내 운명

글쓴이 : 태화샘솟는집 / 쓴날자 : 2017.10.11 09:44 / 카테고리 : 이야기/회원 이야기

 

 

다른건 다 잊어도 8월 31일, 이날만은 절대 잊지 않는다. 바로 사랑하는 내 아내와 결혼한 특별한 날이다. 리고 올해 결혼 20주년을 맞이했다.

 

 

두리하나의 지원으로 결혼 20주년 기념 사진을 찍은 김수진씨(좌), 조병학씨(우)

 

 

지인의 소개로 아내를 처음 만나게 되었다. 첫눈에 반하지는 않았다. 그냥 ‘수진’이라는 이름이 너무나 마음에 들어서 계속해서 만남을 지속했다. 만남이 많아질수록 조근조근 예쁘게 말하는 모습이 호감으로 다가왔고, 대화가 잘 통한다고 생각이 들 때마다 점점 더 커지는 나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렇게 우리는 연애 1년 만에 결혼을 했다.


처음 결혼을 했을 때 이렇게 아름다운 사람이 항상 내 옆에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하루하루가 기뻤다. 피아노를 잘치는 아내의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는 것도 즐거웠다. 내 인생이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아름다운 생활이 계속 되었다. 그러나 이런 행복이 계속 되었던 것은 아니었다. 결혼 당시 다니던 회사가 부도나면서 실업의 아픔을 겪었다. 당장 취업을 하는 것도 어려워 김치와 고추장 만으로 끼니를 때우기도 했고, 힘든만큼 아내와 다투기도 많이 했다.

 

 

힘든 날이 계속 되던 중, 샘솟는집에서 결혼한 부부을 위한 프로그램인 ‘두리하나’를 만나게 되었다. 프로그램을 통해 색다른 데이트와 프로포즈 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함께 하면서 아내와의 관계가 조금씩 회복되기 시작하였다.

 

 

더하여 다른 부부들의 이야기도 들어보고 힘든 부분에 대해 공유하면서 앞으로 어떻게 지내야 할 지 고민해 보고 힘도 얻을 수 있었다. 

 

지금은 지하철 택배일을 하면서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20년간 아내와 결혼생활을 이어오면서 힘든 일도 많았지만 항상 소중한 아내가 함께 있어서 이겨낼 수 있었다. 앞으로도 사랑하는 아내와 평생을 같이하고 싶다.                                                                                                  

 

글: 안지혜, 조병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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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하는 과정에서도 많은 것을 배웁니다, 허진행씨 이야기

글쓴이 : 태화샘솟는집 / 쓴날자 : 2017.05.31 15:53 / 카테고리 : 이야기/회원 이야기

방송통신대 교육학과 3학년 재학 중인 주거지원부 허진행씨


1. 방송통신대를 다니게 된 계기가 있나요?

나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나를 더 이해하고 싶었다. 이와 관련된 공부를 하는 것이 도움될 것으로 생각해서 방송통신대학교(이하 방통대)에 진학하기로 했다. 평소 대인관계에 대한 부담이 있었는데 방통대는 이런 부분에 대한 어려움이 없어서 선택하게 되었다. 원래는 사회복지학과를 가려고 했는데 방통대에는 사회복지학과가 없었다. 교육학과에 사회복지학, 심리학 과목이 포함되어서 교육학과에 진학하게 되었다.

2. 공부하면서 힘든 점은 없었나요? 어떻게 이겨내고 있나요?

집중이 잘 안 되고, 책을 봐도 뒤의 내용을 보면 앞의 내용이 생각이 안났다. 자신감도 떨어지고 그만두고 싶은 적도 있었다. 4학년 과정을 다 끝내지 못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때마다 태화샘솟는집에 오면 부서회의 나눔을 통해 “허진행씨 잘 이겨낼 수 있을 거예요.” 응원해 주시는 회원, 과제에 대해서 조언하며 지원해 주시는 직원이 있어서 이겨낼 수 있었다.

3. 방송통신대를 다니면서 어떠한 발전을 이룰 수 있었나요?

스스로 시간표를 짜고 규칙을 정해 공부를 하는 과정에서 나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었다. 한 강의를 끝내기 위해서는 정해진 시간 동안 앉아 있어야 하니 인내도 생긴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도전하는 과정 또한 중요한 것 같다. 도전해서 잘 된다면 좋은 것이지만 잘 안되더라도 과정 자체가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나에게는 방통대를 다니고 졸업을 하는 것이 하나의 도전이다. 남은 1년의 시간을 잘 버텨내고 싶다.


인터뷰: 김지현, 조서진 사진: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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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를 이기는 바둑교실

글쓴이 : 태화샘솟는집 / 쓴날자 : 2017.05.24 11:39 / 카테고리 : 이야기/회원 이야기

주거지원부 심장섭씨

주거지원부 심장섭씨

 


 

바둑의 매력에 빠지게 된 것은 초등학교 때로 기억한다. 아버지가 바둑을 두는 모습을 보고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처음에는 바둑을 배울 곳이 없어서 책을 통해 독학으로 시작하였다. 독학으로 바둑을 배우는 것은 쉽지 않았지만, 여러 책도 보고 사활공부도 하면서 바둑 실력을 키워 나갔다.

초등학교 때부터 시작된 바둑에 대한 열정은 지금까지 이어졌다. 요즘도 부서업무를 끝낸 일과 외 시간에는 다른 회원들과 바둑대전을 하기도 하면서 바둑에 대한 끈을 놓지 않고 지내왔다.

그러던 중 부서 직원으로부터 ‘바둑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에 대한 제안을 듣게 되었고, 흥미롭고 재미있을 것 같았다.

지금은 매주 수요일 12시40분 부터 약 30분 가량 다른 회원들을 대상으로 바둑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여러 명이 참여할 경우 가장 초급자에게 난이도를 맞추어서 사활문제를 제시하고, 답을 풀어가는 과정을 설명하면서 강의를 이어나가고 있다. 바둑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이 정말 즐겁지만 앞으로 진행을 할 때 어떻게하면 참여하는 회원들이 더욱 쉽고 즐겁게 바둑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을지 등이 고민이 되기도 한다.

바둑은 내가 삶에 있어서 평생을 같이 해 온 만큼 소중하고 나에게 행복을 주는 존재이다. 앞으로도 다른 회원들도 나처럼 바둑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

글: 심장섭, 안지혜 사진: 안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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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관리의 소중함. 이희숙씨 이야기

글쓴이 : 태화샘솟는집 / 쓴날자 : 2017.05.24 11:39 / 카테고리 : 이야기/회원 이야기

후원홍보부 이희숙씨

태화샘솟는집에서는 올해 1월과 4월, 서울시 장애인치과병원과 함께 구강 검진, 구강 보건 교육을 진행하였고 회원들이 건강한 치아로 보다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그 중 구강 검진과 구강 보건 교육을 통해 치아 관리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다는 후원홍보부의 이희숙씨를 만나 그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의사가 그러는데, 치료를 안 받았으면 너무 이가 썩어서 큰일 날 뻔 했대요."

치통으로 고생을 한 지 꽤 오래 되었다. '언젠가 괜찮아 지겠지, 괜찮아 지겠지'하고 방치해 둔 치아의 상태는 점점 나빠졌다. 어느 날부터 연두부를 씹을 때 조차도 통증이 심했고 왼쪽 치아로는 음식을 전혀 씹지 못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태화샘솟는집에서 구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하여 검진을 받았는데, 충치가 심해 치과 치료를 받아야한다는 결과를 받게 되었다.

처음에는 치과 치료가 너무 무섭고 두려워서 '그냥 지금처럼 살면 안되나'라는 생각이 강했다. 하지만 부서 담당직원이 치과치료를 꼭 받았으면 좋겠다고 설득해 주었고, 보다 저렴한 가격에 치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서울시 장애인치과도 소개해 주었다.

서울시 장애인 치과에서 생각했던 것 보다 저렴한 가격에 친절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어서 '왜 그렇게 치료 받는 것을 무서워했었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치료 받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충치 치료 이후에 많은 것이 바뀌었다. 이제는 왼쪽 치아로 음식을 잘 씹을 수 있게 되었다. 치아가 건강해지니 음식을 먹을 때에 기쁨이 오고 삶에 안정감이 생기는 것 같다.

처음에 나를 설득해 준 담당 직원에게 고맙고 좋은 치과를 소개해준 태화샘솟는집에도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는 양치도 열심히 하여 건강해진 치아를 잘 관리하고 싶다.

사진: 김은지 글: 이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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